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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정통부, HDTV 방송 확산 주력
등록일	2002-05-06 0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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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정부와 디지털TV 업계는 고선명(HD)TV 방송을 확산하기 위해 HD 프로그램을 공급할 방송채널사용 사업자를 가전사·스카이라이프·영화사 등이 공동 설립·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5월 3일 서울 파이낸스빌딩에서 디지털TV 업계와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올해 디지털TV 100만대 보급 목표를 이루기 위한 상반기 중간 점검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구자홍 한국전자산업진흥회장 겸 LG전자 부회장,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 장기형 대우전자 사장, 김상근 한국전자산업진흥회 부회장, 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이성옥 정보통신부 전파방송관리국장 등이 참석했다. 양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부와 업계가 디지털TV 보급 확산에 함께 노력한 결과 지난 3월부터 디지털TV 보급이 급증 추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업계가 디지털TV 보급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이어 5월과 6월이 디지털TV(특히 HDTV)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월드컵과 연계해 하반기까지 증폭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올해 100만대 보급 목표는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날 참석자들은 지상파에 이은 위성 HDTV방송, 월드컵축구에 이은 국내 프로야구의 HD중계 등을 통해 디지털TV 보급을 확산하는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정부와 업계의 향후 중점 추진사항은 다음과 같다. ◆ 위성을 이용한 HDTV방송 = 우선 스카이라이프가 월드컵 기간 중에 전국 50개 백화점,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 디지털방송관 등에서 위성HDTV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하반기에는 스카이라이프에서 HDTV 전용채널을 운용할 수 있도록 가전사, 스카이라이프, 기존 프로그램 보급사, 영화사 등이 HD프로그램을 공급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공동설립·투자하도록 유도한다. ◆ 국내 프로야구 HD 중계 협찬 = 국내 가전사 협찬을 전제로 하반기에는 프로야구 경기를 HD제작·방송해 월드컵 열기를 승계·확산한다. 이와 관련 양 장관은 프로야구가 HDTV특성에 가장 적합하고 \'삼성증권배\' 협찬으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 삼성전자가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현재 LG전자는 SBS 프로농구 HD중계 등 방송 3사에 모두 2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 일체형 DTV모델 확대·염가형 셋탑 조기 판매 유도 = 100만원대 일체형 DTV수신기, 40∼50만원대 셋탑박스를 조기에 다양한 모델로 개발·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한다. ◆ HDTV 수신카드 장착 고급형 PC 시판 = 국내 주요 PC업체들이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HDTV 수신카드를 장착한 고급형 PC모델을 생산·판매하도록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