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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정부, KT 민영화 방안 확정
등록일	2002-05-07 09: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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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정부는 KT 완전 민영화 이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고 사외이사(社外理事) 권한을 대폭 강화해 선진국형 소유·지배구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민영화추진위원회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하고, 6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대주주로 참여한 기업들이 최고경영자를 쉽게 교체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해임하려면 이사회 의결과 함께 주주총회 특별결의도 거치게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3% 이상 지분보유 기업에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 현재 7명인 사외이사를 9~1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현 제도를 고쳐 사외 이사 가운데 한 명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 사장의 전횡을 견제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보유 중인 KT 지분 28.3%를 5월 안으로 경쟁입찰과 교환사채(EB) 발행 등을 거쳐 우리사주조합(5.7%), 기관투자가(4%), 일반 투자자(3.7%), 전략적 투자자(15%)에게 각각 매각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전략적 투자자를 우대하기 위해 1차 경쟁입찰에서 KT 지분 0.5% 이상을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인수지분의 두 배에 해당하는 EB를 발행해줄 방침이다. 정부는 또 KT가 신규사업에 진출할 때 전략적 투자자와의 제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