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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 컴퓨터(Compaq Computer Corp.)와 합병을 완료한 새로운 HP가 7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는 HPQ라는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새롭게 출범했다.
HP의 회장 겸 CEO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는 \"8달 동안 합병 계획을 세워온 끝에 새로운 HP가 사업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사업을 운영하는 160개국에 모든 경영진이 자리했고, 소비자들을 위한 모든 제품의 3년간 계획이 수립됐다\"고 밝혔다. 또, \"8만 명 이상의 영업, 서비스, 지원 전문가들이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고, 웹 사이트와 이메일 시스템이 결합됐으며, 미국의 온라인 상점이 문을 열었고, 합동 웹 사이트가 9개 국가에서 6개국어로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카펠라스(Michael Capellas)는 합병 회사의 사장을 맡게 됐다.
피오리나는 8달 전에 합병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부터 합병을 계획해 왔으며,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했다.
새로 지명된 경영진에는 지역 및 국가 담당자, 톱 100 기업 회계 담당자 등이 포함돼 있다. 또, 피오리나는 3년간의 제품 계획에 고객 지원과 이전 계획을 완성했고, 소비자, 중소기업, 대기업 등 각각의 고객들을 위한 모델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합병 기업은 다음의 네 가지 핵심 사업 부서로 구성된다.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그룹(ESG) : 피터 블랙모어(Peter Blackmore) 부사장 담당. HP는 ESG가 기업 스토리지, 서버, 관리 소프트웨어, 다양한 솔루션 등 기업 IT 인프라 주요 기술 자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HP 서비스(HPS) : 앤 리버모어(Ann Livermore) 부사장 담당. 전세계 6만 500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HPS는 이 분야에서 세번째로 큰 IT 서비스 기관이다.
이미징&프린팅 그룹(IPG) : 비요메시 조시(Vyomesh Joshi) 부사장 담당. IPG는 소비자 및 기업 시장에 프린팅 및 이미징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출판 시장으로 확장된다.
퍼스널 시스템 그룹(PSG) : 듀안 지츠너(Duane Zitzner) 부사장 담당. PSG는 HP의 기업 및 소비자 노트북, PC, 워크스테이션, 휴대형 기기, 인터넷 장비 등을 담당하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임베디드 컴퓨팅, 홈 네트워킹 솔루션, 개인 스토리지 등 여러 분야의 신기술 사업을 책임진다.
또, HP는 월드와이드 오퍼레이션(Worldwide Operations) 부서를 설립해 제품 비즈니스 그룹에 지원 및 전략 방향을 제공한다. 마이크 윙클러(Mike Winkler) 부사장이 담당하는 이 부서는 공급망, e-비즈니스, 총체적인 소비자의 경험 및 품질, 세계 제휴, 재정, IT 등 비즈니스 그룹에 걸친 전반적인 과정들을 감독하게 된다.
카펠라스는 HP와 컴팩에 투자한 소비자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HP는 서버 분야에서 마스터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계속해서 인텔 이태니엄 프로세서 패밀리(Intel Itanium Processor Family)을 사용하고, 저가와 고가형 제품에 이태니엄 기반 서버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HP는 산업 표준 서버 카테고리에서 컴팩 프롤라이언트(Compaq ProLiant) 서버들이 데이터 센터용 플롤라이언트 블레이드 서버 아키텍쳐, 통신 시장용으로 최적화된 HP의 파워바(Powerbar) 블레이드 제품군과 함께 HP의 IA-32 서버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ISC 기반 서버에서는 이전에 발표한 PA-RISC와 알파서버(AlphaServer) 시스템 계획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컴팩의 고장 방지 논스톱(NonStop) 서버 제품군은 HP 논스톱 서버로 브랜딩 된다.
카펠라스는 유닉스 시장에서 HP가 HP-UX 플랫폼을 유지하겠지만, 컴팩의 Tru64 유닉스의 클러스터링 및 파일 시스템 등 향상된 기능을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토리지 분야에서는 기업 스토리지 제품 및 스토리지 솔루션의 제품 이름으로 스토리지웍스(StorageWorks)를 사용하고, 오픈뷰(OpenView)는 소프트웨어 스토리지의 이름이 된다. 스토리지 아키텍쳐에는 ENSA(enterprise network storage architecture)가 사용된다.
소프트웨어에서는 오픈뷰 관리 솔루션, UDC(Utility Data Center), 오픈콜(Opencall) 통신 솔루션, J2EE 및 닷넷(.NET) 미들웨어 스택 등의 투자에 집중한다. HP는 모든 적합한 관리 소프트웨어에 오픈뷰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TeMIP를 오픈뷰 제품군에 통합한다고 밝혔다.
통신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HP와 컴팩의 제품을 오픈콜(Opencall) 제품군에 통합할 예정이다.
개인 시스템에 있어서는 계속해서 HP와 컴팩 브랜드의 소비자 PC와 노트북을 판매할 계획이지만, 업무용 분야에서는 HP 브랜드를 뺄 방침이다. 다른 모든 제품, 솔루션, 서비스 등은 HP 브랜드만을 사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미징 및 프린팅 분야에서는 HP와 컴팩의 디지털 프로젝터들을 향후 12개월 내에 HP 브랜드 단일 제품군으로 결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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