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IP : 211.245.194.133)
제   목	리눅스 업계, 단결한다
등록일	2002-06-03 09:23:00
홈페이지	http://www.topmania.com
조회수	2582
내   용	리눅스 회사들인 칼데라 인터내셔널(Caldera International Inc.), 터보리눅스(Turbolinux Inc.)가 커넥티바(Conectiva SA), 수세 리눅스(SuSE Linux AG)와 함께 각각 독자적인 리눅스 배포판을 개발하는 대신, 기업을 위한 전세계 단일 배포판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네 회사는 기업을 위한 단일 리눅스 배포판을 만들어, 기업들의 리눅스 도입에 방해가 되는 리눅스 배포판의 수와 리눅스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부족 등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또, 이 같은 움직임은 네 회사가 각각 리눅스 배포판 확장에 들이고 있는 리소스를 다른 프로젝트에 배정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유나이티드리눅스(UnitedLinux)’로 명명된 이번 전략은 리눅스 개발, 새로운 배포판과 관련된 검증 절차 등을 정돈해, 지원하는 제품을 각각 검증하고 직원들을 교육시켜야 했던 ISV와 소매상들에게 매력적인 방안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각 회사들은 독자적인 소비자 중심의 리눅스 배포판에 대한 권리도 계속해서 유지할 방침이다. 네 회사는 \"유나이티드리눅스는 기업 고객들의 표준, 비즈니스 중심 리눅스 배포판에 대한 수요를 해결해 기업들의 리눅스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 회사는 유나이티드리눅스 OS에 각각 부가 제품과 서비스를 번들로 제공하고, 각각의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네 기업은 2002년 말까지 유나이티드리눅스에 기초한 독자적인 서버 제품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 회사들은 리눅스 기반 기업 솔루션의 주요 시장 네 곳을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독일에 위치한 수세는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커넥티바는 남미에서, 터보리눅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우세하며, 칼데라는 북미 시장의 주요 업체다. 총체적으로 네 회사들은 유럽, 남미, 아시아/태평양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북미에서는 IBM 등과 파트너를 맺어 기업 시장에 진출한, 최대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Red Hat Inc.)의 뒤를 이어, 2위에 오를 전망이다. 레드 햇은 유나이티드리눅스의 파트너가 아니지만, 네 회사는 모든 리눅스 회사들에게 이번 전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데라의 회장 겸 CEO, 랜섬 러브(Ransom Love)는 레드 햇과 이번 전략에 참여하도록 접촉했고, 맨드레이크(Mandrake)와도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러브는 두 회사와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지만, 레드 햇은 이번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AMD, 볼랜드(Borland), CA(Computer Associates), 후지쯔 지멘스(Fujitsu Siemens), 후지쯔 제팬(Fujitsu Japan), HP, IBM, 인텔(Intel), NEC 등 주요 기업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번 전략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IBM의 리눅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이사, 스콧 핸디(Scott Handy)는 IBM이 통합된 기업 중심 리눅스를 개발하려는 유나이티드리눅스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한편, 주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에 대한 레드 햇과의 파트너쉽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