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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방지 소프트웨어 회사인 소포스(Sophos)는 지난 7일, 월드컵 축구 결과를 제공한다고 위장한 새로운 바이러스가 인터넷에 등장했다고 경고했다.
영국에 위치한 소포스는 VBS/Chick-F 바이러스가 이메일과 IRC(Internet relay chat)를 통해 월드컵 최신 결과를 알려준다는 웹 유틸리티로 위장해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포스는 권고문에서 \"수신자가 첨부 파일을 실행하고, 액티브X를 실행시키면 이 웜은 IRC를 통해 전파를 시도하고, 사용자의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소포스는 이 바이러스가 \"RE: Korea Japan Results\"라는 제목의 이메일로 도착한다며, 사용자들에게 최신 바이러스 예방 정보를 유지할 것과 이메일 첨부 파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포스는 \"아직까지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번지고 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지만, 월드컵 경기 동안의 보안이 느슨해질 위험을 경고한 며칠 후에 이 같은 바이러스가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바이러스가 월드컵의 인기를 이용한 최초의 바이러스는 아니다. 1998년, 프랑스에서 월드컵이 개최됐을 때, 소포스는 승자가 어디가 될 것인지에 내기를 걸도록 하는 풋볼 관련 바이러스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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