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용 |
인터넷의 신원 인증을 위한 새로운 표준이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Sun Microsystems, Sony, American Express, Mastercard등의 컴퓨터/신용카드 업체들이 주축이 되어 있는 Liberty Alliance는 관련 표준에 대한 사항을 다음주 월요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 표준은 온라인 구매를 하거나 인터넷 뱅킹, 신용카드 계정 관리등을 위한 시스템에 로그온을 더욱 쉽게 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각각 다른 인증 시스템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도록 한다고 한다. 즉 하나의 ID만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것. 이 부분에서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패스포트 시스템으로 약 200개의 사이트에 채용되어 우세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는 이것이 오히려 마케팅을 목적으로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관점도 있다. 이로 인해서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인터넷 산업 부분에 노출이 되면 개인이 받는 스팸 메일이 늘어날 것이며 또한 전화를 통한 마케팅도 늘어나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하나의 인터넷 ID로 인해서 개인의 금융정보가 인터넷에 쉽게 공개될 수 도 있는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고.
이 표준을 제정하고 지지하는 Liberty Alliance는 현재로써는 이 웹 ID는 하나의 아이디로 제휴 사이트를 또 다른 로그온 없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며 관련 정보의 링크나 공유는 이후에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Liberty 동맹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Liberty 동맹에 애해서 이름부터가 마이크로소프트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었다. Liberty(자유)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헤게모니로부터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Liberty의 구성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참여에 대해서 논의를 해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어떠한 협의 사항도 발표된 바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나의 ID로 인터넷 사용에 대해서 동의하고는 있지만 이것이 패스포트 시스템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표준 제정 참여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공동 표준 제정에 참여하고 시장 위치를 이용하여 이를 이후에 깨뜨리고 마이크로소프트만의 표준을 내놓아 경쟁 업체의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같이 동작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
|
(IP : 211.245.194.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