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IP : 211.245.194.61)
제   목	PC업계, 해외시장 공략 \＇신바람\＇
등록일	2002-04-23 08:58:57
홈페이지	http://www.topman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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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PC업계가 올해 들어 국내시장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수출에서는 신바람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PC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20% 이상 늘면서 급속히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컴퓨터업계에 따르면 국내 PC 수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보컴퓨터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현주컴퓨터 등도 수출이 늘면서 올해 목표를 늘려잡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올 1분기에 67만9500대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56만6100대) 대비 2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삼보는 미국 시장에 55만대를 수출한 것을 비롯해 일본에 5만5000대, 유럽에 2만4000대, 중국에 1만대를 공급했다. 전체 PC수출 물량 중 데스크톱PC가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보는 올해 데스트톱PC 외에도 노트북PC 50만대, LCD모니터 100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윤보영 삼보컴퓨터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올 들어 미국 PC경기 회복과 함께 생산자개발방식(ODM)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226만대(1조8000억원)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 50% 이상 늘어난 350만대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18만대를 수출한 삼성전자도 올해 같은 기간에 20만대 정도를 수출했다. 삼성은 올들어 유럽 시장에 자사 브랜드인 노트북PC \'센스Q\'를 12만6000대 수출했으며 미국 시장에 데스크톱PC 7만대 정도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8만대의 PC를 수출한데 이어 올해 75만∼80만대까지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올 1분기 3억500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3억달러) 대비 5000만달러 정도 늘었다. 지난해 컴팩에 노트북PC 65만∼70만대를 OEM으로 공급한 LG전자는 오는 6월 새로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컴팩·hp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경우 100만대 정도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수출이 전무했던 현주컴퓨터는 올 1분기에 6만6000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주는 지난 1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메디컬사와 데스트톱PC 6000대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상공부와 2만대, 일본 MCJ사와 4만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000대의 데스크톱 PC를 수출한 현주는 당초 올해 수출목표를 6만대 수준으로 잡았다가 1분기 수출계약만으로도 목표치를 달성해 올해 수출 목표를 10만대 정도로 늘려잡았다.